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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계절이 있어서 계절 변화에 따라 기억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었는데
호치민은 오로지 "덥다! 더워!"로 일관해서인지 어떤 일이 몇월에 일어났는지
추적하기는 힘듭니다.
덥기만 하다고 생각되는 베트남 호치민도 두 계절로 분류 할수 있습니다.
우기와 건기.
우기 : 5월~11월 말
이시기의 기후를 보통 몬순이라고 하는데 아침에 해가 내리 째고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오후에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하늘에서 뿌리듯 내립니다.
예전에는 스콜이라고 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달궈진 대지를 식혀주고
비가 멈췄지만 요즘은 이상 기온으로 인해 한번 비가 내리면 장시간을 오기도
합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한꺼번에 퍼붓듯 내리면 호찌민시 내 곳곳이 침수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여행자들에게는 우비와 장화가 필요합니다.
건기 : 12월~4월
이 기간은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내리쬐는 정오경에는 밖에 다니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소규모
공장들은 냉방 시설이 미비해서 3월, 4월에는 직원들이 일하다 쓰러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월, 1월, 2월은 22도에서 32도 사이에 기온을 나타내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거리를 거닐만합니다.
뗏이라 불리는 음력 설이 있는 1월 말이나 2월 초는 시내 중심가 곳곳이 아름다운
조형물과 꽃들로 장식됩니다 이때는 호찌민의 문화와 전통을 마주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많은 식당과 시설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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